[프로야구] 먼길 돌아온 노경은, 1년 7개월 만에 승리 기쁨
[앵커]
먼 길을 돌아온 프로야구 롯데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이 1년 7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.
LG는 키움과의 올해 첫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.
이대호 기자입니다.
[기자]
롯데와의 FA 협상 실패로 작년을 아예 날린 뒤 이번 시즌 팀에 복귀한 노경은.
앞선 첫 등판에선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, 두 번째 선발 마운드인 한화전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.
5대 1 승리를 이끈 노경은은 2018년 10월 11일 광주 KIA전 이후 58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.
롯데 이대호는 1대 1로 맞선 5회 2사 2루에서 우익수 쪽 2루타로 결승타를 터트렸고, 안치홍은 3대 1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호수비로 노경은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.
1회에만 나지완의 투런포를 포함해 4점을 낸 KIA는 3회 터커까지 솔로포를 터트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.
타자들은 장단 16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고,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2실점으로 13대 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.
"전체적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고요. 작년에도 5월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는데 올해도 5월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던지는 거 같습니다."
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 선두타자 라모스의 대형 솔로포로 3대 3 동점을 만든 LG.
계속된 1사 1, 3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고, 김용의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까지 이어지며 승기를 굳혔습니다.
올 시즌 처음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을 3대 1로 승리한 LG는 2차전까지 5대 3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.
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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